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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해피벌룬(아산화질소)'. (사진=SNS 캡처) |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영국의 한 여성이 이른바 '웃음 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를 흡입한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랭커셔주 번리에 살고 있던 키라 부스(21)는 지난해 11월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녀의 사인은 흉부 감염 중 아산화질소 흡입인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데일리메일은 흉부 감염으로 인해 폐 속에 점액이 가득해 체내에 산소가 원활히 전달되기 어려운 상태에서 아산화질소가 상황을 악화시켜 산소 공급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사망과 관련된 외상은 나오지 않았다.
독성 검사에서는 코카인을 사용한 증거가 발견됐고, 아산화질소는 사망 후 체내에서 빠져나와 검출되지 않았다.
시신 발견 당시 현장에는 다량의 아산화질소 용기와, 코카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두 개가 있었다.
유족들은 처음엔 부스가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지 몰랐고, 흡입 사실을 인지했을 땐 단순히 오락용으로 사용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웃음 가스' '히피 크랙'이라고도 불리는 아산화질소는 흡입 시 행복감, 해리, 환각 상태 등을 유발한다. 장기적으로 사용 시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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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해 영국에서 사망한 키라 부스의 사인은 흉부 감염 도중 '웃음 가스' 흡입으로 밝혀졌다.(사진=더선 캡쳐)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
☞공감언론 뉴시스 kyj23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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