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13일 방송된 SBS플러스·E플러스 예능 '솔로라서'에서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플러스·E플러스 예능 '솔로라서' |
방송인 오정연이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플러스·E플러스 예능 '솔로라서'에는 오정연이 배우 이수경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정연은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해도 내가 안 꽂히면 커피 한 잔 못마신다. 내가 상대의 어느 부분에 꽂히는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운명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확 왔다. 우울한 시기를 다 보내고 만난 사람이 있는데 주변 사람들, 가족들과도 친하게 지냈다"며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오정연은 "맨날 만났고 직장인이었는데도 내가 원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었다"며 "연애한 지 2년이 다 돼 가는데 그 사람이 결혼하고 싶어 하더라. 나는 3~4년 더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이어 "'좀 더 이따가 해야 겠다' 해서 (결혼 시기에 대해) 이견이 안 좁혀졌다"며 "좁혀 나가는 기간이 6개월 정도였다고 하면 서로 말을 안 들어주는 거다. 그게 서운함이 쌓이고 사랑의 마음에도 영향이 안 갈 수 없더라. 그때 선택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정연은 2009년 농구선수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로 2012년 협의 이혼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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