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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씨와 개그맨 이혁재씨 등 연예인 10명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5.5.13 KBS 유튜브 라이브 캡쳐 |
가수 김흥국씨와 개그맨 이혁재씨 등 연예인 10명이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우파 연예인이 돕겠다”라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흥국씨는 “6월 3일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과 보수우파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김 후보와 함께 전국 유세장에 투입돼 열심히 돕겠다. 더 많은 우파 연예인이 나와서 (김 후보가)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목숨을 다할 각오로 오늘 지지하러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파 연예인들이 분위기 메이커다. 우리가 (유세장에) 가고 안 가고 차이가 크다”며 “선거판의 딱딱한 분위기를 우파 연예인들이 가면 어렵게 사는 국민과 금방 친해질 수 있고 선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김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우파 연예인들은 몇 년 또 쉬어야 한다”며 “똑같은 한국 사람이고 방송을 오래 해온 사람인데 좌파 연예인은 방송되고 우파 연예인은 방송 안 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있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보단 해병대 스타일답게 짧게, 굵게 들이대겠다”며 “우파 연예인, 김문수 대통령 되는데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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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씨와 개그맨 이혁재씨 등 연예인 10명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5.5.13 뉴스1 |
이혁재씨는 “저는 김 후보의 삶의 궤적을 보며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정치인도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존경받을 만한 분이 있구나 하는 깨달음으로 직접 도움을 드리고자 왔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한국에서 연예인이 좌파, 진보 편을 들면 개념 있다는 소리를 듣게 돼 우파 연예인들이 용기가 안 나서 못 나온다”라면서 “연예인도 국민 눈높이에서 살고 있는데, 정치인들이 법을 위배해서 법적 책임은커녕 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는 나라는 안 된다고 생각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이들을 포함해 배우 최준용·노현희, 개그맨 신동수·김한배 등과 윤재옥·서명옥·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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