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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울산 유세 긴 시간 할애.. 대통령 역할과 자질 강조

파이낸셜뉴스 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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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울산 유세 긴 시간 할애.. 대통령 역할과 자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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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대통령의 1번째 책무는 국민 대통합"..윤 전 대통령 비난
"국민이 맡긴 총칼로 친위 쿠데타하고도 뻔뻔하게 김문수 지지"
울산 관련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언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7시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대선 유세에 나선 가운데 현장에 많은 지지자들이 집결해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7시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대선 유세에 나선 가운데 현장에 많은 지지자들이 집결해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3일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울산을 찾아 1시간여를 넘긴 긴 시간을 할애하며 민심을 공략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 무렵 유세장인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시민들과 인사를 주고받으며 느린 걸음으로 연단에 올랐다.

유세 장소에는 이재명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시민들이 1시간여 전부터 대거 집결한 상태였다.

이 후보는 오후 7시를 막 넘겨 시작한 연설을 40분이나 이어갔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재수를 하러 왔다"라며 "이번에는 물먹지 않게 도와달라"라고 인사를 건네며 가볍게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울산과 관련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석유화학산업, 자동차, 조선, 북극항로 개척 등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대선 유세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대통령과 지도자의 역할을 설명하고 자질을 강조했다. 사진=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울산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대선 유세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대통령과 지도자의 역할을 설명하고 자질을 강조했다. 사진=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울산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특별히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첫 번째 책무는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로, 내란 우두머리가 아니라 국민 통합의 우두머리가 되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을 맡겼더니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를 망치는 군사 쿠데타, 친위 쿠데타 하니 이 나라가 제대로 될 리가 있겠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뻔뻔하게 김문수 후보를 지지까지 했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계속해 연설을 이어가던 이 후보는 "오늘 마지막 유세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다"라며 조선시대 선조와 정조, 이순신 장군을 예를 들며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 10분여 더 연설을 이어갔다.

한편, 유세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당직자 외에도 진보당 등 주요 야당 울산시당 대표들도 이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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