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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정희 위대한 지도자"…'집토끼' 결집 총력

연합뉴스TV 양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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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정희 위대한 지도자"…'집토끼' 결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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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개입 차단하려 선거직후 혼란 틈타 계엄 12월3일로 결정"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2일차에 대구와 울산, 부산을 돌았습니다.

이틀째 영남 유권자들을 만난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를 찾은 김문수 후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마음을 졸인 대구 유권자들에게 "죄송하다"며 큰 절을 올렸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저희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그동안 마음 졸이시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저희가 다함께 큰 절로…"

김 후보는 지역 숙원사업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달빛고속철도 개통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경북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개발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박정희 대통령은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입니다. 세계 최강의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 대구경북이 낳은 인물 아닙니까!"


이와 같은 큰 절 퍼포먼스와 박 전 대통령 칭찬은 사상 초유의 '후보 교체' 사태로 분열됐던 '집토끼' 표심을 결집하는 데 우선 초점을 맞춘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어 울산에선 자동차, 조선을 중심으로 한 경제 발전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문화 인프라 확대를 약속했고,

부산 산업은행 이전 부지도 찾아 "민주당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건 부산을 무시하기 때문"이라며 "세종시로 대통령집무실, 국회를 옮기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일차 일정을 마무리하는 부산 자갈치시장 유세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 재판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견제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영남에서 하루 더 선거운동을 이어갑니다.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결렬로 실망한 영남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달랜 뒤,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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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