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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尹변호사 석동현'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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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尹변호사 석동현'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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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보수층 결집 목적 풀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정현...한덕수와 가교


지난달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에서 석동현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에서 석동현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를 중앙선거대책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13일 임명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강성 보수층을 아우르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 후보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12·3 불법 계엄에 대해 잇달아 사과한 것과는 거리가 있다.

당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선대위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석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친구로 탄핵 정국에서 법률대리인뿐 아니라 사실상 대변인으로 활동한 대표적 '반탄' 인사이다. 석 변호사는 4·10 총선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석 변호사는 본보에 "캠프의 모든 결정은 다 최선의 선택"이라며 "무조건 힘을 합해 남은 기간 전진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선 기간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 등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정현...한덕수와 가교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에 5선 김기현 의원과 이정현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임명했다. 이 전 대표는 김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벌였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다. 단일화 불발로 대선 출마를 포기한 한 전 총리와의 가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