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TV조선 언론사 이미지

"얇게 더 얇게"…불 붙은 5㎜ 스마트폰 '초슬림 경쟁'

TV조선 임유진 기자(limyj@chosun.com)
원문보기

"얇게 더 얇게"…불 붙은 5㎜ 스마트폰 '초슬림 경쟁'

서울흐림 / 22.6 °
[앵커]
더 많이 접는 폴더 기술 경쟁을 하던 스마트폰 업계가 이제는 더 얇게 만드는 두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두께 5mm 대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는데, 애플도 하반기에 초슬림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형 스마트폰입니다. 두께 5.8mm.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제품으로, 신용카드 6장을 겹친 것과 비슷합니다.


새로운 열분산 구조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직전 모델보다 두께를 1.4mm 줄이면서도 AI 등 핵심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문성훈 / 삼성전자 부사장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발열 제어와 배터리 효율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놀라울 정도로 얇고 가벼워진 스마트폰에 반응도 뜨겁습니다.

김준옥 / 강원 용평 (80대)
"옛날 거 좀 무거워가지고 가볍게 하려고 휴대하기도 편하고요. 손에 쥐기도 편하고…"


이현식 / 서울 역삼동 (30대)
"허벅지가 굵다거나 바지가 잘 안 맞아요. 근데 뒷주머니에 넣거나 이런 데 불편하잖아요. 근데 얇고 가벼우면 편할 거 아니야"

지난해까지 AI 폰으로 경쟁하던 글로벌 업체들이 이제는 두께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포문을 연 건 중국 업체들입니다.

최근 두께 5.75mm 스마트폰과 3.6mm에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자랑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애플도 두께 5.5mm 안팎의 신형 아이폰을 출시해 슬림화 경쟁에 가세할 예정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AI 기능에 대한 기술 경쟁은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다른 방면으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결국은 초경량 초슬림화 경쟁으로…"

점점 더 얇아지는 스마트폰, 성능과 내구성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슬림폰 경쟁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임유진 기자(limyj@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