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
몬스타엑스는 지난 2021년 리더 셔누를 시작으로 막내 아이엠(I.M)을 제외한 멤버들이 차례대로 입대하며 본격적인 '군백기'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13일 형원이 육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하면서 4년 만에 6인 완전체로 뭉치게 됐다. 10주년 당일인 14일, 이들은 함께 걸어온 10년을 기념하며 앞으로 펼쳐질 더 큰 이야기의 서막이 될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볼륨 원(NOW PROJECT vol.1)'을 공개해 의미를 더한다.
'나우 프로젝트 볼륨 원'의 '나우(NOW)'는 '현재'를 의미함과 동시에 그룹명의 일부인 'MON'을 뒤집은 단어로, 지금의 몬스타엑스를 구성하는 정체성과 시점을 상징한다. 앨범에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발표된 대표 타이틀곡과 수록곡까지 총 10곡이 수록되며, 데뷔 10주년을 맞은 몬스타엑스는 군백기로 인해 일부 멤버가 참여하지 못했던 시기의 음악을 6인의 목소리로 다시 완성해 몬베베(팬덤명)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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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컨셉트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비결이다. 몬스타엑스는 데뷔 초부터 다른 그룹들에 비해 건장한 체격과 근육질 몸매, 남성적이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그중에서도 '슛 아웃'과 '앨리게이터(Alligator)'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섹시미를 잘 녹여낸 곡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보이그룹의 단골 커버 곡으로도 유명하다.
해외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빌보드를 비롯해 국내외 각종 차트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대규모 월드투어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2018년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미국 유명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개최하는 현지 연말 공연 '징글볼(Jingle Ball)' 투어에 참여해 2019년, 2021년까지 총 세 차례 공연했다.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이 13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만기 전역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이 13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만기 전역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
전역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형원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내일이면 몬스타엑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데 멤버들과 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앞으로 몬스타엑스와 몬베베가 더 많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몬스타엑스의 10주년 활동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몬스타엑스 제2막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팀으로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하는 동시에 캐릭터가 분명하고 예능적으로 뛰어난 멤버들이 많다 보니 방송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주목할 만한 점은 군 복무로 인해 팀 활동이 제한됐던 시기에도 팬덤이 오히려 결집하고, 새로운 팬층까지 유입되는 등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몬스타엑스는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활동을 해왔고, 고연차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 팀이기에 이번 10주년 활동이 또 다른 전성기를 여는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hll.kr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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