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리버풀닷컴’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은 올여름 훌리안 알바레즈를 데려오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을 벌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은 다윈 누녜스의 방출 가능성과 맞물린다. 매체는 “리버풀은 누녜스를 방출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 대한 가격을 낮출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누녜스는 최근 나폴리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알바레즈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다. 그는 2022년 능력을 인정받고 자국 리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정교한 슈팅과 탁월한 연계 플레이 능력이 강점이다.
이처럼 맨시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알바레즈였지만,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의 앞에는 늘 엘링 홀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홀란은 알바레즈와 마찬가지로 2022년 맨시티에 합류한 뒤, 프리미어리그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다. 자연스레 알바레즈는 맨시티의 교체 자원에 머물러야 했다. 그럼에도 알바레즈는 단 한 번의 불평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맨시티 팬들에게 근본이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교체 자원에 머물 수는 없는 법이었다. 알바레즈는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얻기 위해 작년 여름 이적을 준비했고, 1억 500만 유로(약 1,508억 원)라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알바레즈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51경기에 출전해 27골 5도움이라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제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다. 만약 리버풀로 이적한다면 친정인 맨시티의 골문을 노려야 한다. 다만 근본 있기로 소문난 알바레즈가 1시즌 만에 본인에게 신뢰를 보내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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