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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2일 최지민과 내야수 홍종표, 그리고 외야수 김석환을 2군으로 내려 보낸 것에 이어 13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는 위즈덤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사유는 허리 통증이다. KIA는 대신 홍종표와 외야수 박재현을 1군에 올렸다.
위즈덤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더블헤더 1경기 도중 1루로 가다 허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당시 KIA는 “선수 보호차원 교체이며 아이싱 중이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즈덤은 더블헤더 2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결국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해 소크라테스 브리토 대신 KIA와 계약한 위즈덤은 시즌 35경기에서 타율 0.240, 9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기록하며 KIA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는 않은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위즈덤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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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민의 말소도 눈에 들어온다. 올 시즌 KIA의 좌완 필승조로 기대를 모았던 최지민은 개막 이후 처음으로 2군행을 경험했다. 당분간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갖는다.
최지민은 시즌 20경기에서 1승4홀드 평균자책점 4.50, 피안타율 0.245를 기록했다. 사실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만 놓고 보면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14이닝 동안 볼넷만 16개를 내주는 등 이닝당 출루허용수(WHIP)는 2.07까지 치솟아 불안한 감이 이어지고 있었다.
7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두 타자에게 모두 볼넷을 허용하고 결국은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고, 11일 인천 SSG전(더블헤더 2경기)에서도 역시 아웃카운트 없이 볼넷 두 개를 내주면서 버티지 못했다. KIA는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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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12일 재검진을 받은 나성범은 복귀까지 아직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일단 2주를 더 지켜보고 재검진을 한다. 다만 기술 훈련에 들어가려면 3~4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게 이범호 감독의 이야기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1루수)-정해원(우익수)-한승택(포수)-박재현(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김도현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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