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5엣지, 판매 경쟁 '점화'…신규 가입 중단 SKT도 참여, 어떻게?

[윤상호 기자]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이 '갤럭시 S25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14일부터 예약판매다. KT와 LG유플러스는 S25 엣지 마케팅을 시작했다. 온라인 마켓에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도 예약판매를 한다. 다만 최근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해킹 사고로 악화한 여론을 의식한 듯 공개 행보는 자제하는 분위기다. S25 엣지로 기기변경을 하면 유심 교체를 빨리 받을 수 있다.

1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언팩'을 개최하고 S25 엣지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얇은 두께(슬림)'가 특징이다. 두께는 5.8밀리미터(mm) 무게는 163그램(g)이다. 출고가는 저장공간에 따라 다르다. 256기가바이트(GB) 149만6000원 512GB 163만9000원이다.

삼성전자와 통신사는 14일부터 20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21일부터 일반 개통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예약구매자에게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256GB 모델을 구입하면 512GB 제품을 준다. 또 '삼성닷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아울러 구글 원 인공지능(AI) 프리미엄 6개월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무료 구독권 등을 준비했다.

통신사도 별도 선물을 마련했다.

KT는 2만원 상당 가상자산 쿠폰과 케이뱅크 계좌 개설 3000원 쿠폰 등을 지원한다. 온라인 마켓 'KT닷컴'에서 신청을 하면 더 우대한다. 가상자산 쿠폰(1만원)과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 팩 또는 실리콘 케이스 등도 사은품으로 고를 수 있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더욱 얇고 가벼워진 S25 엣지와 함께 부담은 덜고 즐거움은 더하는 KT만의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온라인 마켓 '유플러스닷컴'에서 구입하는 사람에게 집중했다. 사전예약자 전원 대상 추첨을 통해 20만원을 깎아주는 '유플닷컴 쿠폰'을 나눠준다. 개통까지 한 사람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탭 S9 FE' 등 경품행사를 갖는다. 라이브커머스도 운용한다. '유플러스 라이브' 방송을 14일 15일 20일 송출한다.

김탁형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트라이브장은 "오직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예약 시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많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도 예판에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했지만 기기변경은 가능하다. T월드 대리점이 아닌 3사 공통 매장(판매점)에서는 신규 가입도 할 수 있다. T월드에서 S25 엣지를 사면 예약 없이 유심 즉시 교체 등이 가능하다. SK텔레콤 유심 교체 대기자는 이날 0시 기준 714만명이다.

임봉호 SK텔레콤 이동전화(MNO)사업부장은 "S25 엣지 예판은 신규는 안 되지만 기기변경은 할 수 있다"라며 "S25 엣지로 기기를 변경하는 고객은 예약 대기 없이 현장에서 유심 교체까지 일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