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직접 촬영한 스타의 사진을 자신의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이런 말이 붙은 건데요.
잘 나온 사진은 직접 팔기도 하고, 사진을 활용해 키링, 가방 같은 굿즈를 만들어 팔아 수익을 거두기도 합니다.
그런데 연예인이 출연하는 대학 축제에 찾아오는 홈마족 때문에 정작 대학생들이 공연 관람에 불편을 겪으면서 대학에서도 눈치를 주며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려대와 경희대, 세종대 등은 관람석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거나 외부인 구역을 별도로 지정했고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는 단 2천 명의 외부인만 축제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는 재학생 자리 뒤로 따로 홈마 구역을 마련했습니다.
인기 아이돌이나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는 '홈마족'의 민폐 논란은 예전부터 제기돼 왔는데요.
지난해 5월 한 대학 축제에선 촬영을 제지당한 홈마들이 시비가 붙은 재학생의 얼굴을 그대로 SNS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평소에도 사람이 몰려 혼잡한 공항 입출국장에 연예인들이 등장하면 커다란 촬영 장비를 든 홈마들이 대거 몰리며 공항 이용객에게 피해를 끼치기도 하는데요.
지난 3월에는 김포국제공항에서 신인 걸그룹이 출국길에 오르다가 경호 인력과 취재진, 홈마를 비롯한 팬들로 현장이 지나치게 혼잡해지면서, 한 남성이 자신도 출국을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지르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이소정)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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