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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돈 벌고 안전도 강화"... NIA 데이터 결합·활용지원 본격화

머니투데이 황국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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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돈 벌고 안전도 강화"... NIA 데이터 결합·활용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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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청년 지원 정책을 도출하거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현안 해결 솔루션을 모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3일 NIA 대구 본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5년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가명정보 활용 지원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민관 데이터 보유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적 컨설팅을 통해 가명정보 결합·분석 사례를 발굴해 고부가가치 데이터의 융합·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에도 이동통신, 신용카드, 스포츠 멤버십,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해 지역사회 현안 해결 등 총 14건의 결합·분석 사례를 도출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서울 관악구의 특성을 분석해 새벽 시간대 순찰 강화와 전봇대 등 방범시설 설치 등 정책 근거를 마련한 사례가 있다.

이외에도 △충남 농가 운영 현황을 분석해 농업인 육성 및 농정 정책을 수립한 사례 △전북특별자치도 청년의 금융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중장기 지원 정책을 기획한 사례 △국립세종수목원의 방문객 특성을 분석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사례 등도 지난해 사업의 성과다.

NIA는 지난해 11월 과기정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주최한 '2024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산림청의 '휴양림 사회적 약자 이동, 데이터로 도와드립니다' 사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연안어촌 관광 소비행태 분석' 사례를 지원해 이들이 대상에 선정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수요 기반 결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내달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가명정보 활용 협력 네트워크 - 컴비네이션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데이터 보유기관 간 협업 기반을 조성하고 법률△기술△재정 등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마련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NIA는 이 자리에서 사회적 파급 효과가 높은 주제를 우선 발굴하고 AI(인공지능) 분석 기법을 적극 활용해 분석의 예측력과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수요자 중심의 고부가가치 융합데이터 생산과 개방을 촉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 성장, 공공 혁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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