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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버쿠젠 조나단 타가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의 타가 자유 계약(FA)으로 뮌헨 입단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타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함부르크와 뒤셀도르프를 거쳐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그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비롯해 여러 팀이 타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잔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과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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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내 결정은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라며 "레버쿠젠에 남지 않겠다. 여기서 최선을 다하고 내 미래를 결정하겠다. 축구선수로서 시간은 많지 않다. 커리어에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에도 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모든 걸 말했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이곳에 남지 않기로 결정한 시점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예고대로 타는 레버쿠젠을 떠난다. 지난 10일 레버쿠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는 10년 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이번 여름 레버쿠젠을 떠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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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행선지로 뮌헨이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릭 다이어가 AS 모나코로 향한다.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타를 다이어의 대체자로 삼고 싶어 한다. 뮌헨 수뇌부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료 없이 영입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뮌헨이 타에게 접근했다. 매체는 "타는 FA로 뮌헨에 합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계약이 완료되면 3년 계약에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물론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타의 이적과 관련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타와 입단을 구두로 합의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몇 달 전 타에게 영입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타가 뮌헨으로 향한다면 포지션이 같은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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