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검찰, '홈플러스 사태' 준법경영본부장 참고인 조사

머니투데이 조준영기자
원문보기

검찰, '홈플러스 사태' 준법경영본부장 참고인 조사

속보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0.5%↓
/사진=김근수

/사진=김근수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단기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원휘 홈플러스 준법경영본부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3일 정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정 본부장에게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한 시점과 단기 채권을 발행하게 된 과정 전반에 관해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기업회생절차 신청 준비를 숨기고 단기 채권을 발행해 회사 손실을 투자자들에게 전가하려 한 사기적 거래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대주주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강등 사흘 전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고 지난 3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검찰은 전날에는 홈플러스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와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MBK파트너스 사옥, 의혹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