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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이재명 나라에서 한번 살아봐라”…저격글 올렸다 삭제

헤럴드경제 민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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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이재명 나라에서 한번 살아봐라”…저격글 올렸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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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발표장에서 나가고 있다. [연합]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발표장에서 나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도전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나라에서 한 번 살아봐라”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홍 전 시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0년 정치를 했는데도 어쩌다가 한 X(놈)에게 두 번이나 네다바이(교묘하게 속여 금품을 빼앗는 사기범죄)를 당하냐”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경선 패배에 이어 최근 21대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패배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부끄럽고 부끄러워서 낯을 들고 다니기가 창피하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그래, 이재명 나라에서 한 번 살아봐라. 니가 이재명에게 한 짓보다 열 배나 더 혹독한 댓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 지지자 모임인 ‘홍준표와 함께한 사람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 선언하는 행사 일정을 함께 공유했다. 해당 게시 글은 3시간여 만에 삭제됐다.

홍 전 시장은 지난 7일에도 SNS에 윤 전 대통령이 대선 경선 과정에 개입했으며 “윤석열이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