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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에서 한화 150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다.
브라질 'ge'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새로운 사령탑인 안첼로티 감독은 연간 1,000만 유로(약 157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는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은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안첼로티 감독을 향한 전망이 좋지 않았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 코파 델 레이 준우승 등이 결정적이었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차기 행선지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거론됐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사령탑 부임에 가까워졌다. 한 소식통은 5월에 협상이 계속될 것이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좀 더 구체적인 소식을 다뤘다.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이 남은 계약 기간을 채울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의 스태프들은 6월에 열리는 클럽 월드컵 출전을 거의 포기한 상태다"라며 "플로린티노 페레즈 회장은 다음 시즌 그를 대신할 알론소 감독 영입을 위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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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브라질은 가능한 한 빨리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그가 원할 경우 2030년까지 감독직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의 제안을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축구연맹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회장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안첼로티 감독은 6월에 브라질에 합류할 수 없고, 8월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안첼로티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6월에 떠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클럽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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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안첼로티 감독이 6월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걸 합의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겪었을 수도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당 5,000만 달러(약 707억 원)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이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12일 브라질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ge'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았던 연봉과 비슷한 1,000만 유로를 수령한다.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은 2026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500만 유로(약 78억 원)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그는 2026 월듵컵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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