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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박근형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 전국 투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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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박근형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 전국 투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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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89)와 박근형(85)이 함께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이 전국 투어로 이어진다. 사진 | 파크컴퍼니

배우 신구(89)와 박근형(85)이 함께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이 전국 투어로 이어진다. 사진 | 파크컴퍼니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대한민국 연극계 대표 배우 신구(89)와 박근형(85)이 함께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무대는 2023년 12월 초연을 시작으로 2024년 앙코르 공연과 전국 21개 도시 투어까지 이어진 대장정의 정점을 장식하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무대다.

이번 시즌은 단 15회 한정 공연임에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되는 등 총 102회 전석 매진 중이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은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다. 사진 | 파크컴퍼니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은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다. 사진 | 파크컴퍼니



무대 위 신구는 마지막 온 에너지를 이번 공연에 쏟아내듯 힘 있는 발성과 섬세한 움직임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연기를 선보인다. 박근형 또한 ‘무대의 거목’다운 내공과 존재감으로 공연을 이끌며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은 신구·박근형 두 배우가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로, 그 자체만으로도 연극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신구는 “이 마음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무대뿐”이라며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매회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관객의 큰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무대는 사무엘 베케트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한국적 정서와 시대적 감각을 덧입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고 있다. 또한 청년 예술인을 위한 ‘연극내일기금’ 기부 공연 등 사회적 의미도 함께 담으며 연극의 공공성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서울 공연은 전 회차 매진되어 예매가 불가능하다. 단, 전국 투어 공연이 남아있다. ▲구리(5월30~31일) ▲대구(6월6~8일) ▲천안(6월13~14일) ▲군산(6월20~21일) ▲당진(7월18~19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음성과 부산, 인천 등 주요 도시에서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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