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2 [공동취재] pdj6635@yna.co.kr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이런 것을 가지고 면책될 수가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3일)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전 대통령께서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뜻"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이 윤 전 대통령 보고 '탈당해라',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현재로선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판단해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후보는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계엄이라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 중 하나"라며 "그 방법이 옳았느냐 하는 부분은 많은 논란이 있지만, 저는 그런 방식으로 부족했던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경쟁자였던 한동훈 전 대표의 선대위 참여와 관련해서는 "만나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들어보고 맞춰서 적절하게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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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