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1000억 효과, 여주도자기 축제 with 남한강 출렁다리

헤럴드경제 함영훈
원문보기

1000억 효과, 여주도자기 축제 with 남한강 출렁다리

서울흐림 / 23.4 °
11일간 116만명 방문..최대 흥행
여주 도자기축제[여주시 제공]

여주 도자기축제[여주시 제공]



남한강 출렁다리 불꽃쇼

남한강 출렁다리 불꽃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550m 길이, 국내 최장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진행된 여주 도자기축제가 역대 최대 흥행과 함께 1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11일 개최된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에 누적 방문객 수 116만8000명으로 집계돼, 여주시 출범 이래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통행자 계수기로 집계한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방문객 수는 개막일인 1일 12만969명을 시작으로 5월4일 19만4442명으로 최다 인파가 몰렸고 6일 13만8980명, 폐막일인 11일에는 15만221명으로 축제기간 11일 동안 총 116만8050명이 다녀갔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여주의 문화자원과 관광 인프라, 지역경제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도시 전체가 축제장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도자기축제 개막식인 1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이 함께 열리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확대된 관광 인프라는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 6~7시간, 1인당 소비액은 약 10만 원 수준으로 계산했을 때 1000억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4년 기준 여주시 예산 약 1조1000억 원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여주 도자기축제에 몰려든 인파

여주 도자기축제에 몰려든 인파



총 90개 부스로 구성된 도자기 판매관은 축제 중반부터 완판 행렬을 이어갔고, 청년 작가부터 명장까지 다양한 세대의 작품이 함께 소개돼 도자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역 예술계의 성장 가능성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바가지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돋보였다.

축제장 전역에 마련된 읍면동 주민참여 프로그램, 여주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존, 전통장작가마 체험, 도자기 물레·채색·캐릭터 만들기 등의 풍성한 콘텐츠가 관광객들을 불러모았다.

특히 매일 밤 화려한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콘서트에는 장윤정, 장민호, 이찬원 등 트로트 스타와 혜은이, 테이, 펭수, DJ 박명수까지 초호화 라인업이 함께해 문화와 여흥이 공존하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