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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방송화면 캡처. |
레시피 사냥꾼 강하늘과 똥고집 셰프 고민시가 첫 만남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미미(美味) 케미스트리 발산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2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에서는 한범우(강하늘)와 모연주(고민시)의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이 그려졌다.
한상푸드필드 그룹의 차남이자 서울 최고 파인다이닝 모토의 이사로 직원들의 사소한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는 한범우의 일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계자 자리를 결정 지을 디아망 가이드 쓰리스타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한범우와 라르셀의 상무인 친형 한선우(배나라)의 강렬한 대결 구도가 긴장감을 자아냈다.
형보다 먼저 쓰리스타를 얻기 위해서는 유니크하고 독보적인 신메뉴가 필요한 가운데 한범우는 고심 끝에 셰프 장영혜(홍화연)표 너비아니를 택했다. 그런데 론칭을 하루 앞두고, 이와 흡사한 요리가 전주의 한 식당에서 판매 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 한범우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레스토랑 정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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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방송화면 캡처. |
정제로 들어선 한범우는 식당 주인이자 셰프인 모연주가 소중히 기른 배추를 무심코 즈려 밟아 빈축을 샀다. 게다가 시종일관 요리에 무심한 듯한 태도와 언행으로 모연주의 가치관과 반대점에 서며 첫 만남부터 구박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모토의 너비아니와 아주 흡사해 보이는 모연주의 섭산적을 맛보기 위한 한범우의 집념과 열정도 빛을 발했다. 모연주의 특급 미션인 마원농장 우둔살을 찾고자 정육점을 통으로 플렉스하고 모연주를 따라 산까지 타며 송이 버섯 채취에 진땀을 뺀 것.
이러한 불굴의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섭산적을 마주한 한범우는 걸신 들린 듯 접시를 비워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모연주의 음식 맛에 반한 한범우는 과감히 정제 인수를 제안했지만 모연주는 “돈에만 미친 놈들이 음식을 만들어? 팔아?”라며 매몰차게 거절해 한범우에게 닥칠 험난한 여정을 예감케 했다.
한범우의 제안을 거절하긴 했지만 모연주는 재정난으로 인해 가게 월세가 밀릴대로 밀려 한 달 후 가게를 빼야 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같은 시각 한범우 역시 한상푸드필드 임원 회의에서 이사 해임안이 가결돼 갈 곳을 잃어버렸다. 당장 방을 뺄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이 이어진다.
한편 당신의 맛 첫 회 시청률은 수도권 1.6%(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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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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