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는 네 번째 미니앨범 '노 장르' 발매를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온 선배님들처럼 '국민 아이돌'이라는 호칭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노 장르'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들의 고유한 개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포부를 담았다. '장르'라는 일종의 틀과 한계를 뛰어넘어 지금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음악으로 표현하겠다는 자유분방한 여섯 멤버의 각오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에도 직접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명재현, 태산, 운학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운학은 전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아이 필 굿'을 비롯해 '123-78', '스텝 바이 스텝', '장난쳐?', '넥스트 미스테이크', '오늘만 아이 러브 유', '아이 필 굿(영어 버전)'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아이 필 굿'에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느낌을 찾아가고 창작의 주체가 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의미? 주제? 그딴 걸 왜 찾니?", "날 따라 해봐요 이렇게/ 오늘만 산다는 마음으로", "내일이 없다는 마음으로" 등의 직관적인 가사가 쾌감을 전한다.
'아이 필 굿' 퍼포먼스는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에너지가 가득하다. 멤버끼리 짝을 이뤄 마이크 스탠드를 잡는 듯한 동작을 취하거나 기타를 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퍼포먼스로 유명한 동작을 차용한 안무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명재현은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트로피를 받으면 기분이 좋다"라며 "원래 저희가 틀에 박힌 음악을 하지는 않았다. 항상 새로운 장르를 해온 건 맞지만, 이번에는 '노 장르'라는 앨범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운학은 "재현이 형이 있는 '엠카운트다운'에서 1등을 하고 싶고, 또 다른 음악방송에서도 1등을 하고 싶다"고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꼽았다.
또한 이한은 "데뷔 때부터 항상 제가 이야기했던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 '믿보넥'이라는 수식어를 굳히고 싶다"고, 운학은 "'오늘만 아이 러브 유'로 눈에 띄었다면 '아이 필 굿'으로 우리를 각인시키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또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자체 제작 그룹인 만큼 음악을 작업할 때의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태산은 "음악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뭔가 전처럼 좋은 게 잘 나오지 않는다는 느낌이 크다. 저 역시도 이게 슬럼프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깨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멤버들한테도 도움을 받으며 극복 중"이라고 말했다.
명재현은 "저희가 만든 음악을 많은 분들이 따라 불러주시고 공감해주시는 게 행복하다"라며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한번 떠오르는 아이디어의 쾌감이 있다. 매 앨범 작업마다 빠지는데, 결국에는 좋은 앨범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생각이 안 날 때는 멤버들한테 가서 영감을 얻는다"고 했다.
이어 운학은 "'오늘만 아이 러브 유'가 나오기 전에 곡 작업이 왜이렇게 안되는지 고민했는데, 후렴을 떼창 해주시는 걸 들으니까 '내가 한 걸 따라부른다고?'하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운학은 "제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꿈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온 선배님들처럼 '국민 아이돌'이라는 호칭을 얻고 싶다"라며 "지오디 선배님들의 국민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너무 좋은 것 같고, 방탄소년단, 세븐틴 선배님들도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라고 했다.
성호는 "저희는 항상 이 꿈을 가지게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되는 선배님들이나 아티스트처럼 누군가 꿈을 가질 수 있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라며 "그분들과 비슷한 길을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다시 목표를 잡거나, 마음을 다잡는 것을 반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보이넥스트도어는 세 번째 미니앨범 '19.99'로 미국 빌보드와 일본 오리콘 차트를 휩쓸었으며, 지난 1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아이 러브 유'로 한국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 차트에서 한 달 넘게 1위에 머무르며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네 번째 미니앨범 '노 장르'는 13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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