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4%대 올라…아마존 8%↑·애플 6%↑
엔비디아 5%↑ 등 반도체 관련주 일제히 강세
"낙관론자들의 승리, 올해 기술주 신고점 기대"
엔비디아 5%↑ 등 반도체 관련주 일제히 강세
"낙관론자들의 승리, 올해 기술주 신고점 기대"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빅테크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같은 날 미국과 중국 양국이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결정한 영향이다.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7대 대형 기술주, 일명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이하 M7)의 시가총액이 하루에만 8375억 달러(약 1190조원) 늘어났다. M7 기준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결정한 지난달 9일 이후 가장 큰 움직임이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4.35% 올랐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이날 하루 8.07% 뛰어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많은 아마존 판매자들이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만큼 미중 관세 완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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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사진=로이터) |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7대 대형 기술주, 일명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이하 M7)의 시가총액이 하루에만 8375억 달러(약 1190조원) 늘어났다. M7 기준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결정한 지난달 9일 이후 가장 큰 움직임이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4.35% 올랐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이날 하루 8.07% 뛰어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많은 아마존 판매자들이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만큼 미중 관세 완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을 최대 생산 기지로 둔 애플 또한 6.31%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이달 실적 보고서에서 관세로 인해 이번 분기 9억 달러(약 1조 2700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메타가 7.92%, 테슬라가 6.75%, 엔비디아가 5.44%, 구글이 3.74%, 마이크로소프트가 2.40% 올랐다.
M7 외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AMD(5.13%), 브로드컴(6.43%), 퀄컴(4.78%), 마이크론(7.49%), 마벨 테크놀로지(8.13%) 등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ADR, 6.23%),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ADR, 5.93%) 등도 급등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다니엘 아이브스 기술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더 광범위한 협상을 위해 속도를 내는 것이 분명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있을 무역 논의의 다음 단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25년에 시장과 기술주가 새로운 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오늘은 낙관론자들에게 큰 승리이며, 우리가 보기에는 이번 주말 이후로는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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