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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완벽한 대체자가 물색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루디 갈레티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 홋스퍼를 비록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인터 밀란 수비수 얀 비세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로메로가 팀을 떠날 전망이다. 시즌 중반부터 구단 의료진과 갈등이 심화된 로메로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매우 가까워졌다. 이에 토트넘은 로메로 대체자 물색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팀의 핵심 수비수였기에 그만큼 실력적으로 확실한 자원을 품어야 하는 토트넘이다.
비세크가 로메로의 완벽 대체자로 떠올랐다. 2000년생 비세크는 독일 출신 중앙 수비수다. 196cm 87kg의 압도적인 체격을 지닌 그는 피지컬을 활용한 수비에 능하다. 여기에 더해 후방에서 볼을 전개하는 빌드업 능력이 상당히 좋다는 평가다.
비세크는 자국 FC 퀼른에서 성장했다. 그러나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은 비세크는 프로 데뷔에 성공했음에도 임대에 전전했다. 홀슈타인 킬, 케르크라더, 비토리아 SC, 오르후스 GF까지 여러 팀을 돌았다.
결국 자리를 잡은 팀은 오르후스였다. 비세크는 완전 영입된 2022-23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며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에 빅리그의 관심까지 받게 됐다. 비세크의 다음 행선지는 이탈리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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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이 비세크를 품었다. 이적 첫해 21경기 2골로 다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년 차부터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핵심 수비수로 등극했다.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 2골 2도움을 뽑아냈다. 비세크 활약에 힘 입어 현재 인터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른 상태다.
이에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갈레티는 "토트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본머스가 비세크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 중 일부라고 확인됐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이 올여름 비세크를 원한다. 토트넘 이적시장 소식통 '토트넘 트랜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터 밀란 센터백 비세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걸림돌도 분명하다. 인자기 감독 체제에서 비세크는 인터 밀란의 핵심 자원이다. 이에 당연히 매각을 꺼리고 있다. 비세크는 지난 11월 인터 밀란과 5년 재계약을 맺었으며 2029년 6월까지 동행한다.
인터 밀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일정을 끝낸 후 비세크의 미래를 판단할 예정이다. '기브미스포츠'는 "독일 국가대표 비세크는 유럽 전역에 걸쳐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인터 밀란은 클럽 월드컵 이후 그의 미래를 재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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