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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암 델랍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를 선호하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델랍의 마음이 맨유 합류로 기울고 있다. 맨유와 첼시가 현재 델랍의 바이아웃인 3,000만 파운드(약 560억 원)를 발동시키기 위한 레이스에서 앞서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맨유는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시즌 내내 함께한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의 부진이 심각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합쳐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극심한 결정력 부진은 곧 맨유의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다.
결국 후벤 아모림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두 선수를 대신 할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다. 빅토르 요케레스, 빅터 오시멘, 벤자민 세스코 등 유명 공격수들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프리미어리그 강등팀 공격수 델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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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델랍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스트라이커다. 그는 더비 카운티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델랍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스토크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다만 뚜렷한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이후 프레스턴 노스 엔드을 거쳐 헐 시티로 향했다. 델랍의 잠재력이 터진 때는 지난 시즌이다. 헐시티 소속으로 리그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델랍의 재능은 프리미어리그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입스위치로 이적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입스위치는 지난해 7월 델랍에게 5년 계약을 안겨주며 영입에 성공했다. 올 시즌 델랍은 38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지만, 입스위치의 강등을 막진 못했다.
입스위치 강등은 곧 델랍의 이탈과 동일시된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달 "입스위치가 강등되면서 델랍의 계약에 포함된 3,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됐다. 이는 맨유가 원한다면 올여름에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델랍을 영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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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맨유는 경쟁자인 첼시를 제치고 델랍 영입전 선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의 의지가 주효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델랍은 첼시보다 맨유 이적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크 스포츠'의 패널로 활약 중인 전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트로이 디니도 델랍에게 맨유 이적을 추천했다. 디니는 "델랍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뛰어야 한다. 그래서 그의 다음 선택은 맨유가 맞다. 만약 그가 맨유에 간다면 그는 매경기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즉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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