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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트럼프 중동 순방 앞서 마지막 미국인 인질 생존자 석방

뉴시스 구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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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트럼프 중동 순방 앞서 마지막 미국인 인질 생존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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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마스 납치 251명…남은 인질 58명 중 3분의 1 생존 추정
석방 미국인 지난해 11월 하마스 그의 도움 요청 영상 공개하기도
[AP/뉴시스] 12알 하마스가 석방한 마국인 인질 에단 알렉산더.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AP/뉴시스] 12알 하마스가 석방한 마국인 인질 에단 알렉산더.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2일(현지 시간) 억류중인 인질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미국인을 석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서기 직전에 이뤄졌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에서 석방된 인질과 함께 이스라엘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석방된 에단 알렉산더(21)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했을 때 끌려간 인질 251명 중 하나다.

가자지구에는 이제 58명이 남아 있으며 약 3분의 1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대부분은 휴전 협정 등을 통해 풀려났다.

알렉산더는 납치 당시 이스라엘군 소속으로 가자지구 국경 부근의 한 보병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하마스는 19개월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재 노력을 되살리기 위한 선의의 제스처라고 불렀다. 하마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 잔혹한 전쟁의 종식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촉구했다.

하마스가 11일 석방을 발표한 후 가족들은 “아들 에단이 가자지구에서 583일간의 포로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다는 소식에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알렉산더의 부모는 하마스의 석방 발표 이후 12일 이스라엘로 날아갔다.


뉴욕시 교외 테나플라이 출신인 에단 알렉산더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22년 이스라엘로 이주해 군에 입대했다.

알렉산더는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 주말에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울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마스는 남은 인질은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의 가자 철수, 더 많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을 대가로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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