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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불법 포획한 고래고기 운반 선장 등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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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는 해상에서 불법 포획한 고래 고기를 운반한 50대 선장 A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선원 2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불법 포획한 뒤 해체해 부표에 달아 놓은 고래고기 1.8t을 싣고 항구로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입항하는 배를 현장에서 적발해 고래고기가 담긴 포대 165자루를 압수했습니다.

압수한 고기는 2억 3천만원 상당으로 밍크고래 2마리 분량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DNA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고래종과 개체수를 확인하는 한편, 고래 불법 포획 어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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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