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라 스칼라 국제 위상 높인 인물…내년 말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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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자/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지휘자 정명훈(72)이 세계 최고 권위의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신임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동양인이 이 극장의 음악감독직을 맡는 것은 247년 역사상 처음이다.
라 스칼라 극장은 12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정명훈이 2026년 말 임기를 마치는 리카르도 샤이를 이어 음악감독직을 맡게 되며, 2030년 2월 총감독 겸 예술감독 포르투나토 오르톰비나의 임기 종료까지 해당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극장은 이어 "정명훈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온 인물로, 한국에서는 문화적 상징으로 평가받는다"며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합창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도 '가깝고도 생산적인' 관계를 맺어왔으며, 음악감독이 아닌 인물 중 라 스칼라의 국제적 위상을 가장 크게 높인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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