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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조희대 특검' 발의에 "공당 아니라 정치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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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수사하는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정치깡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이재명 유죄 파기환성 전원합의체 판결을 했다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에 대해 파기환송하자 민주당은 사법부가 대선에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정치인에게 불리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했다고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공당이 아니라 정치깡패"라며 "1985년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미국 송환 판결 막으려고 콜롬비아 대법원을 탱크로 밀어버린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40년 전 마약왕 전성시대의 콜롬비아보다 더 후진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대표를 맡은 이재강 의원은 이날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해당 특검안에 대해 개별 의원의 발의이며 당론 추진이 아니라고 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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