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후보들의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쪽에 나가 있는 최규진 기자부터 불러보죠.
최 기자, 이 후보는 지금 대전에서 한창 유세 중이라고요?
[기자]
이재명 후보는 대전 최대 번화가인 으능정이 거리에서 조금 전 무대에 올라 집중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 특화도시를 상징하는 대형 LED 시설물인 스카이로드가 설치된 이 곳은 젊음의 거리로 꼽힙니다.
전국에서 오가는 사람이 많은 데다 퇴근 시간이 겹치면서 유세 현장엔 인파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2일)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곳곳을 돌고 있는데 어떤 걸 강조했습니까?
[기자]
이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으로 첫 일정을 시작해, 이후 경기 판교와 화성 동탄, 대전 등 이른바 'K-이니셔티브 벨트' 찾아 반도체와 과학 기술을 주제로 유세를 펼쳤는데요.
'국민 통합'과 '혁신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고유색인 '파란색'과 보수 정당의 '붉은색'이 섞인 신발과 선거 운동복을 입고 유세를 펼치기도 했는데요. 현장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정치가 뭡니까. 이념이니, 진영이니, 색깔이니, 지역이니, 그게 뭐 그리 중요합니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 경제, 평화, 안전 아니겠습니까.]
[앵커]
10대 공약도 발표했던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이 후보가 발표한 10대 공약은 크게 '경제 성장'과 '내란 극복' 그리고 '공정 경제'입니다.
'특히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경제 강국을 만드는 걸 우선순위에 올렸고, 12.3 내란 종식을 강조하며 군·검찰·사법부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년 전 대선에서 이 후보가 1·2순위로 내세운 공약이 사회적 분배와 성장이었는데, 이번에는 '성장'을 우선 순위로 하고, '내란 극복'을 그 다음으로 둔 걸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내일은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 지역, 모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아 영남권 공략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이우재 / 영상편집 최다희]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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