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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님, 피자 왔습니다"…'반트럼프' 사법부 위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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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님, 피자 왔습니다"…'반트럼프' 사법부 위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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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트럼프' 성향의 판사들이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주문하지도 않은 피자 배달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때로는 죽은 아들의 이름 앞으로 배달이 되기도 하는데요. 판사 개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도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FBI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당신과 당신의 자녀가 어디 사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최근 '반트럼프' 성향의 미국 판사들과 그 가족들이 주문하지도 않은 피자를 배달 받으며 위협받고 있습니다.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독립 단체의 수장을 해임하려 한 트럼프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판사 미셸 차일즈는 판결 직후 익명 피자 배달을 받았습니다.

뒤이어 6건의 익명 피자 배달을 더 받아야만 했습니다.

차일즈는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사법부가 되는 데 불필요한 위협"이라며 민주주의를 해하는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에스더 살라스 판사는 죽은 아들의 이름으로 주문된 피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살라스의 아들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배달부로 위장한 '반페미니즘' 변호사의 손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민주당 딕 더빈 상원 의원은 "'반 트럼프' 판사들과 그 가족들의 주소를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범죄"라며 FBI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뜻에 반하는 판결을 내린 판사들을 급진주의자라고 몰아세우며 비난한 바 있습니다.

임민규 인턴기자 (lim.mingy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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