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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대선후보들·의협과 함께 필수의료 '끝장토론' 제안

파이낸셜뉴스 강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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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대선후보들·의협과 함께 필수의료 '끝장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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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및 지역의료에서 한의사의 역할 높여야


[파이낸셜뉴스] 대한한의사협회가 지역 및 필수의료 붕괴와 의사인력 부족 상황에서 한의사의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한의협은 △의사인력절벽 △양방공중보건의사 부족으로 인한 농어촌 지역 의료 붕괴 △의사들의 지역의료현장 기피 등 시급한 보건의료현안 대안 마련을 위해 여야 대통령선거 후보들과 대한한의사협회장, 대한의사협회장이 함께하는 끝장토론을 의사협회에 공식 제안했다.

한의협은 “의협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연구해 발표한 ‘한의대와 의대 교육 75%가 유사하다’는 내용을 마치 한의계가 주장한 것처럼 검증해 보자고 말한 것은 꼼수"라면서 "본인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해당 기자회견문을 정말 의사들이 작성했는지 의심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의협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적한 한의 난임지원사업은 효과성이 입증돼 많은 지자체들이 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의약품용 한약재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한의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초음파와 뇌파계, X-Ray 등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준엄한 판결이 있었고 이후 행정적인 절차는 한의계와 정부부처가 협의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지금 양의계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내부 비난 여론을 돌리기 위한 내부 정치 꼼수가 아니라 필수의료 붕괴와 턱없이 부족한 양방 공중보건의사 문제, 의대증원 불발로 파생될 양의사 부족과 진료공백 등 실질적인 사안들”이라면서 “현재 대선 정국임을 고려해 한의사협회와 양의사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여야 대통령 후보와 함께 시급한 의료현안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를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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