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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탑건' 시리즈의 제작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1일(현지시간) 톰 크루즈는 영국영화협회(BFI) 무대 토크 행사에서 '탑건: 매버릭'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레전드'를 촬영하면서 토니 스콧 감독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고. 또한 '탑건' 출연 계약을 하면서 스튜디오에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와 돈 심슨이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작품이 흥행한 뒤 스튜디오는 바로 속편을 찍자고 제안했으나, '탑건: 매버릭'은 무려 3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제작되었다.
이에 대해 톰 크루즈는 "그들은 '탑건'의 속편을 계속해서 만들고 싶어했다. 하지만 나는 다른 영역에서 나의 재능을 보다 발전시키고 싶었고,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남았느냐는 물음에는 "내 목표에는 끝이 없다. 영화를 만드는 것을 멈추고 싶지 않고, 언젠가는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5월(국내에선 6월)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북미에서 7억 1873만 달러, 월드와이드 14억 9349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흥행을 거뒀다.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지난 2024년 '탑건3'의 제작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탑건: 매버릭'의 연출을 맡았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매버릭(톰 크루즈)을 다시 불러들여야 하는 감정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도전 과제는 무엇일까"라며 "이걸 해냈는데, '어떻게 하면 그 이상의 도전이 있을 정도로 더 밀어붙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속편을 만드는 데 36년이 걸렸으니 다음 작품도 36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 3편의 제작 가능성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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