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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
그룹 미야오(MEOVV)가 첫 EP를 발매, 더 깊고 넓은 음악 세계로 나아간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 타워에서는 미야오의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MY EYES OPEN VVID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야오 멤버 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가 참석해 신보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는 미야오가 지난해 9월 데뷔 후 처음으로 내놓는 피지컬 앨범이다. 미야오는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싱글 '핸즈 업'(HANDS UP)을 선공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컴백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미야오가 다양한 콘텐츠에 얼굴을 비치며 활동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점이다. 미야오는 그간 KBS2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다양한 공중파 음악방송은 물론 '살롱드립', '용타로', '워크맨', '채널 십오야', '집대성', '아이돌 인간극장' 등 다양한 유튜브 웹예능에도 출격해 무대 위 강렬하고 시크한 인상, 완벽한 퍼포먼스와는 상반되는 수줍고 발랄한 매력을 자랑했다.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선공개곡 '핸즈 업' 역시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발매 당일인 지난달 28일 멜론 핫100(최신곡 순위) 32위로 진입한 '핸즈 업'은 이달 초 톱100(전체곡 순위) 차트 92위로 진입, 순위를 끌어올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같은 차트 36위를 기록하며 피크를 찍었다. 8일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 둘째 주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들어 올린 음악방송 트로피다.
이날 멤버 나린은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한 '핸즈 업'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특히 거침없이 저희만의 길을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 (음악방송) 1위를 했다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야오는 신보 발매를 기점으로 더 큰 상승세를 노린다. 데뷔곡인 '미야오'(MEOW)부터 선공개곡 '핸즈업', 타이틀곡 '드랍 탑'(DROP TOP), 두 번째 싱글 더블 타이틀 '바디'(BODY), '톡식'(TOXIC) 그리고 미공개 수록곡 '릿 라이트 나우'(LIT RIGHT NOW) 등 총 6곡으로 첫 EP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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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
가원은 "미야오라는 팀으로서 목표는 색다른 모습을 우리답게 소화해서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첫 EP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즐거운 무대 보여드리겠다. 보시면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고, 안나는 "이번에 발매하는 신곡은 연습생 때부터 준비해온 곡"이라며 "애정 담긴 곡과 컴벡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나린은 "이번 컴백은 첫 도전이 많았다. 서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발견해 애착이 가기도 한다"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팬분들과 만날 기회가 많은 만큼 기대 중"이라고 귀띔했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 테디가 이번 타이틀곡 전면에 나선 것도 기대 요소다. '드랍 탑'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에 나아가는 미야오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차분한 무드로 시작해 경쾌하게 뻗어 나가는 록 요소가 가미된 팝으로 가원이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가원은 "연습생 이래로 처음 녹음한 곡이라 가장 저희와 오래 함께한 곡"이라며 "자유로움이 핵심이다. 이 순간이 가장 뜨겁고 소중한 만큼, 이 순간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작사할 때도 이런 소중함을 담아내려 했고, 제게 가장 소중한 멤버들을 생각하며 가사를 풀어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뮤직비디오 비하인드에 대해 안나는 "촬영 당시 정해진 장면이 많이 없어서 자유롭게 촬영했다. 노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 잘 담겼다. 수인, 가원, 엘라는 와이어를 달고 하늘을 나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린과 열심히 아래에서 응원한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엘라는 "나비랑 노는 연기를 해야 했는데 나비가 컴퓨터그래픽(CG)이었다. 감독님이 손가락을 나비처럼 움직여 주셨는데 웃음을 참은 기억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원은 나린과 함께 수록곡 '릿 라이트 나우'(LIT RIGHT NOW) 작사에도 참여했다. 가원은 "연습생 때 작사에 참여했는데, 나린과 테디, 24 프로듀서님 등과 함께 평소처럼 대화하다가 갑자기 가사를 쓰게 됐다. 그때 분위기의 영향이 컸다"며 "낯을 많이 가려 이런 작사 상황이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당시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나린이 덕분에 잘 도전할 수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나린은 '릿 라이트 나우'에 대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곡"이라며 "처음 들었을 때 여행하는 것처럼 편안하고 여유로운 기분이었다. 당당한 마음으로 가사를 쓰려고 했고, 저의 포부와 에너지를 담게 됐다"고 부연했다.
미야오는 팀의 상징인 '검은 고양이'를 넘어 '만능 고양이'를 표방한다.
나린은 "데뷔 당시 시크하고 도도한 검은 고양이의 이미지였다면, 이번 EP로는 더 다양한 색깔을 담으려고 했다"며 "색깔이 더 알록달록한 고양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의 미야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랍 탑 활동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팬분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할 계획"이라며 "콘텐츠를 통해 개개인 모습까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야오의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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