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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조 의원은 오늘(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비대위원장은 국민으로부터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석열을 출당·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라며 "그리해야 외연 확장이 가능하고 선거승리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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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
김용태 "계엄 잘못돼…뼈아프게 반성하고 사과"
━국민의힘은 이날 김 의원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 김 지명자는 오는 15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에 공식 임명됩니다.
1990년생인 김 지명자는 당내 최연소 의원이자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입니다. 권영세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맡은 바 있습니다.
당은 김 지명자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도 임명했습니다. 김 지명자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그리고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단 것, 이러한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서 인정해야 한다"며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한다.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수정치에서 배제되거나 상처받고 떠난 세력들, 뿌리가 달랐어도 같은 상식과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 잘못했었어도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이제 모두 크게 연대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고 덧붙였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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