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행복하게 살거니까" 이상민, 10살연하♥ 재혼 풀스토리[종합]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새신랑' 이상민이 10살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연이틀 고백했다.

11일 방송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혼인신고서를 접수하는 이상민의 모습이 담겼다. 20년만의 재혼 순간, 이상민은 방송 녹화에 나서서 서장훈, 김준호에게 혼인신고 증인을 서 달라고 깜짝 부탁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말이 안 되니까 믿을 수가 없었다. 누가 있다는 느낌을 못 느꼈다"면서 촬영 당일까지도 이상민의 재혼을 믿지 못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상민에 따르면 아내는 10살 연하의 회사원으로 이번이 초혼이다. 이상민은 공황장애로 힘든 시절 아내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며,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라며 아내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신혼집 이사를 앞두고 있다.

이상민은 영상통화 캡처 사진을 두 사람에게 보여주며 미모의 아내를 자랑했다. 서장훈은 "젊고 미인이시다"라며 "이분이 도대체 왜?"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준호는 가수 강수지와 닮은 꼴이라며 미모를 인정했다.

이상민의 아내는 목소리 출연해 남편 이상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상민은 "아내가 초혼이라 결혼식을 하고 싶을텐데 싫어하더라"라고 언급했고, 이상민의 아내는 "준비하는 과정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불필요하다고 느껴졌다"고 식을 올리지 않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상민에 대해서 "선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전날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서도 재혼 소식을 전하며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풀어냈다.

이상민은 "지난해 7~8월 쯤 처음 봤다. 연락도 안 하던 그저 아는 사이였다"면서 "작년에 결혼하고 싶어서 시도를 많이 했는데 아무 것도 못했다. 가족도 없고 , 내가 꾸준히 일하고 견뎌야 할 이유가 뭘까 하며 올해 1월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지금의 아내에게 이상민이 먼저 연락을 했고, 올해 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이상민은 "연락 그 후를 잘 못하는데 아내가 다음날 연락을 해줬다"면서 "평생을 함께 할 천사같은 사람"이라고 고마워헀다.

최근 이상민이 '아는형님' 국제 커플 편에서 미래의 배우자를 향해 썼던 시도 사실은 아내를 향한 편지였다고. 당시 이상민은 "어디 계세요 기다릴게요 올해 안에 꼭 제게 오세요"라며 '기다립리다'라고 시를 맺었다. 이상민은 "당신의 답변과 마음을 기다린다는 거였다. 만난 기간이 3~4개월 밖에 안되니까 매 순간이 촉발했다. 그분이 아니면 평생 결혼을 못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의 첫 인상을 "너무 예뻤고 그냥, '연예인 해야 할 분인데' 하고 생각했다"며 아내의 미모를 강조하기도.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4월 30일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이상민은 "혼인신고 이후 연휴에 아내 가족들을 만났다. 가족들이 생각보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셨다"고 새신랑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상민은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2015년 시작한 '아는형님' 원년 멤버로서 꾸준히 출연진과 호흡하고 있는 이상민은 "'아는 형님' 멤버들을 향한 마음이 특별하다"며 "결혼할 때까지 내 옆을 오래 지켜준 친구들이거든"이라고 멤버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10년간 매주 보면서 항상 반갑게 맞아주며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은 눈물을 흘렸다. 이상민은 시청자들에게도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천사 같은 사람이 다가왔기 때문에, 행복하게 잘 살거니까 걱정 마시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해 지켜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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