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HN 백서현 인턴기자) 앙숙처럼 티격태격하던 고윤정과 신시아가 위급한 산모를 구하기 위해 손발을 맞추며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지난 11일 방송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10회에서는 늘 티격태격하던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그리고 서정민(이봉련), 공기선(손지윤)이 위급한 산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탄탄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8.5%, 최고 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 |
산과 교수인 서정민과 공기선은 동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 수술방부터 인큐베이터, 초음파 검사에 이르기까지 사소한 일조차 앞서려는 두 사람의 신경전이 이어졌고, 그 틈에서 제자인 오이영과 표남경의 얼굴에는 점차 먹구름이 드리웠다.
서정민과 공기선의 갈등이 오이영과 표남경에게까지 번지던 중, 산후 출혈로 위급한 산모가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일순간 병원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오이영과 표남경은 서로를 의지하며 차분하게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 |
때마침 서정민이 수술방에 도착했지만, 어시스트를 맡을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다. 패닉에 빠진 오이영과 표남경을 다그치려는 순간, 수술방 문이 열리며 공기선이 들어섰고, 모두가 한숨을 돌렸다. 평소 티격태격하던 앙숙이었지만, 수술대 앞에서는 누구보다 호흡이 잘 맞는 집도의와 어시스트로서 빠르게 출혈을 잡아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오이영과 표남경도 수술에 힘을 보탰고, 마치 서로를 닮은 듯한 스승과 제자의 완벽한 팀워크 속에서 산모는 의식을 되찾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오이영과 표남경, 서정민과 공기선이 위기 속에서 팀워크를 다져가는 사이, 팬 김사비(한예지)를 향한 전직 아이돌 엄재일(강유석)의 애정 공세도 한층 뜨거워졌다. 조준모(이현균) 교수의 막말에 시무룩해진 김사비를 다정하게 달래주고, 끼니까지 챙겨주며 세심한 매력을 드러냈다.
![]() |
특히 엄재일은 김사비와 단둘이 외래 병동에 남아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외래 병동에는 종로 율제병원을 방문한 '익송' 커플 이익준(조정석)과 채송화(전미도), 그리고 막 사랑이 시작된 '오구' 커플 오이영과 구도원까지 연인들이 모여 있었다. 여전히 유쾌하면서도 서로를 아끼는 이익준과 채송화의 다정한 모습은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움을 더했다.
이익준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채송화와 함께 병동 곳곳을 돌아다니며 몰래 연애 중인 누군가를 찾기 시작했다. 그 시각, 김사비와 조용히 자리를 빠져나가던 엄재일은 병동에 두고 온 가운을 가지러 돌아왔다가 예상치 못한 장면을 목격했다. 바로 손을 꼭 잡고 걷고 있는 오이영과 구도원의 모습이었다.
![]() |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이 병원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비밀로 부쳐진 상황인 만큼, 이를 직접 목격한 엄재일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비밀연애가 발각될 위기에 놓인 고윤정과 정준원의 앞날이 밝혀질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11회는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