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최근 카카오페이 계정을 해킹당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카카오페이 측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금융 해킹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김재중은 최근 팬 플랫폼 '프롬'을 통해 카카오페이 계정을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담센터에 문의하니 증권상담센터로 넘기고, 거긴 또 보안·사건 센터로 넘기더라"라며 "1시간가량 통화했지만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일 때문에 통화를 종료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비밀번호를 모르면 해킹당한 계정을 삭제하지 못한다더라"라면서 "해킹당해서 비밀번호가 바뀌었는데 내가 비밀번호를 어떻게 아나. 해킹한 사람이 바꾼 비밀번호를 내가 알아야 하는 거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다른 상담사 소개해 주겠다고 해서 어느 부서인지 여쭤보니 제일 처음 통화했던 상담 부서였다. 멘탈 바사삭"이라며 "상담사들 고생하는 거 아는데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김재중은 추가 피해 없이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틀 뒤 "하루 반나절 걸려 결국 계정을 해지하고 탈퇴했다. 정말이지 두려운 하루였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재중은 최근 '재산 1조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내가 20년 동안 탔던 차를 다 재산목록에 넣었더라. 부동산은 있다가도 없고, 차도 팔고 다른 걸 사기도 한다. 그걸 전부 재산목록에 넣으면 1조원이겠지만 그렇게 벌 수가 없고 그런 구조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다만 김재중은 대한민국 상위 0.05% VIP에게만 발급된다는 블랙카드를 12년 정도 사용했다고 밝혀 재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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