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판철 기자]
(전북=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우리나라 과학의 토대를 만든 근현대 과학자들을 발굴해 본격 조명한 최초의 과학기술 인물사 책인 『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김근배·이은경·선유정 편저)이 '제42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최우수 저술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과학기술 분야 도서의 저술과 출판 활성화를 위해 1983년부터 시행돼 온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로 42회를 맞았다.
시상식은 5월 9일(금) 오후 2시 파주출판단지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에서 개최됐다. 대표 저자인 김근배 전북대 교수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 사진=전북대 제공 |
(전북=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우리나라 과학의 토대를 만든 근현대 과학자들을 발굴해 본격 조명한 최초의 과학기술 인물사 책인 『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김근배·이은경·선유정 편저)이 '제42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최우수 저술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과학기술 분야 도서의 저술과 출판 활성화를 위해 1983년부터 시행돼 온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로 42회를 맞았다.
시상식은 5월 9일(금) 오후 2시 파주출판단지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에서 개최됐다. 대표 저자인 김근배 전북대 교수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우리 과학의 기반을 다진 근현대 과학자 30인의 삶과 업적을 조명한 국내 최초의 본격 연구서다.
김근배 교수를 중심으로 한 저자들은 15년에 걸쳐 국내 과학기술인들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식민지·분단·전쟁의 격변 속에서도 과학자의 길을 개척한 이들의 삶을 복원해냈다.
책에는 최초의 화학자 리용규, 위상수학의 권위자 권경환, 유기광화학 분야를 개척한 심상철 등 한국 과학사에서 핵심 역할을 한 30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의 삶은 기존 정치사적 이분법으로만 조명되던 인물 서술의 한계를 넘어, 과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구성되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가기록원, 연세대기록관 등으로부터 확보한 귀중한 사진과 사료들이 함께 실려 역사적 생생함을 더한다.
이번 수상에 대해 김근배 교수는 "그동안 잊혀졌던 한국 근현대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시 조명하고, 과학기술이 단지 기술의 발전을 넘어 역사와 사회를 구성해 온 동력임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 책이 현대 한국 과학의 뿌리를 되짚고 미래를 고민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은 한국 과학사를 대중적이고도 깊이 있게 연결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빈칸을 과학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메우는 의미 있는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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