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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살’ 용산 한강맨션, 59층 1685가구로 재건축… 공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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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준공된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아파트가 드디어 본격적인 재건축 과정에 돌입했다.

용산구는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오는 6월 9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의 모습./조선DB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의 모습./조선DB



한강맨션 재건축은 당초 68층에서 최고 59층, 1685가구 규모로 계획이 조정됐다. 이번 변경안은 공공건축가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반영해 지난 4월 용산구청에 정식 접수됐다.

정비계획안에는 한강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 한강~남산 녹지 통경축 확보, 이촌역~한강공원 보행친화 녹지공간 조성 등 다양한 공공기여 방안이 포함됐다. 또 협소한 이촌동 주민센터 이전, 이촌로변 연도형 상가 배치 등 생활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공람자료는 용산구청 7층 주택과와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민 의견은 주택과로 등기우편 발송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용산구는 이달 23일 용산청소년센터 4층 꿈이룸극장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후 구의회 의견 청취와 서울시 통합심의 신청 등 절차를 밟는다.


1971년 준공된 한강맨션은 현재 5층, 660가구 규모의 저층 단지다. 2003년 추진위 구성, 2017년 조합 설립, 2021년 사업시행인가, 2022년 관리처분인가 등 재건축 절차를 밟아왔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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