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이슈] 12kg 체중 감소∙이사 준비…서희원 사망 세 달, 구준엽 근황은

JTBC
원문보기

[이슈] 12kg 체중 감소∙이사 준비…서희원 사망 세 달, 구준엽 근황은

서울맑음 / 24.2 °
사진=고 서희원 모친 SNS

사진=고 서희원 모친 SNS


아내 고(故) 서희원의 사망 이후 세 달이 지난 5월, 구준엽의 근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12일 구준엽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이는 서희원의 모친으로, 어머니날에 함께 모인 가족들 가운데 구준엽 또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속 구준엽은 몰라보게 수척한 얼굴이다. 클론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근육질 몸을 유지해온 구준엽은 이전보다 마른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모자를 착용해 표정이 자세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담담하면서도 밝게 미소짓지는 않는 얼굴이 눈길을 끈다.

서희원의 모친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나의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가고 있다'며 '꼭 힘을 내야겠다. 천천히 점차 좋아질 거라 믿는다. 많은 이들이 희원이를 기억해주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중화권 매체 QQ뉴스는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구준엽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수척해진 것을 이야기했다. 모자를 쓰고 안경을 착용했는데도, 피곤함과 수척함이 엿보였다”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중화권 매체들은 구준엽이 아내의 사망 이후 12kg이나 체중이 감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희원 가족들이 위로를 건네며 보살피고 있지만, 마음의 상처를 쉽게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또한, 구준엽이 아내와 함께 살던 집을 떠나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최근 “서희원은 생전 타이베이 시내에 두 채의 고급 저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남편 구준엽과 거주하던 저택의 대출금이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15억 원)로, 아직 상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희원 구준엽

서희원 구준엽


그러면서 “부채는 상속인인 구준엽과 두 자녀가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자녀들이 아직 미성년자여서, 친부인 왕소비가 나서서 협의해야 한다”며 “구준엽은 새 거처를 찾고 있다. 현재 대만에 머물며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고, 협상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임대할 집을 알아보고 있다. 서희원과 함께 살던 집에서 이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라고 했다.

대만 가수 백빙빙의 입을 통해 구준엽의 또 다른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백빙빙은 서희원 모친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언론에 전하면서 “구준엽이 매일 금보산에 있는 서희원의 묘지에 간다더라”고 말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여동생인 서희제가 여전히 힘들어한다고도 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2일 일본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15일 대만 진바오산(금보산) 추모공원에서 고(故) 서희원(徐熙媛·쉬시위안)의 장례식이 진행 된 가운데, 구준엽이 아내의 유골함을 안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대만 넥스트애플뉴스(Next apple news〉

15일 대만 진바오산(금보산) 추모공원에서 고(故) 서희원(徐熙媛·쉬시위안)의 장례식이 진행 된 가운데, 구준엽이 아내의 유골함을 안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대만 넥스트애플뉴스(Next apple news〉




구준엽과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한 후, 고인의 유골과 함께 대만으로 돌아왔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수목장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언제든지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는 구준엽의 바람에 따라 유해를 금보산에 안치했다.

구준엽은 아내의 사망 직후인 2월 6일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며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희원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도해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박정선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