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스트리머가 프랑스 여행 도중 인종차별을 겪었습니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프랑스 현지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찍지 마! 당장 꺼져!]
지난 7일, 촬영하던 한국인 스트리머를 향해 근처를 지나가던 남성이 욕설을 내뱉더니 핸드폰을 내려쳤습니다.
108만 명의 구독자가 있는 트위치 스트리머 진니티가 프랑스 툴루즈에서 겪은 일입니다.
남성은 직후 사라졌는데, 스트리머는 "나는 나를 촬영하고 있었을 뿐"이라면서 소매치기를 당한 것도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영상을 시청자들이 나서서 공유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지 매체가 보도하는 등 사건은 화제가 됐습니다.
툴루즈 부시장 또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당했다. 확고한 정의가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이 스트리머는 2년 전 아르헨티나에서는 휴대전화를 도둑맞기도 했는데 당시에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소매치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스트리머는 지금도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 프랑스인은 고개 숙여 스트리머에게 사과했습니다.
[정말 미안해요. 프랑스 사람들을 대표해서 어제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어요. {괜찮아요, 프랑스를 사랑해요. 그 사람 한 명의 문제예요.}]
[화면출처 트위치 'Jinnytty'·엑스 'Emilion Esnault']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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