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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천 개입 의혹' 김 여사 소환 통보…의혹 전반 확인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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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천 개입 의혹' 김 여사 소환 통보…의혹 전반 확인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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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명태균 씨와 관련해 불거진 지난 총선의 공천 개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더는 조사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이는데, 김 여사가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정식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2022년 재·보궐 공천에 개입 의혹과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검찰청 청사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7개월 만에 나온 정식 출석요구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탄핵 심판 결과까지 나온 상황에서 더는 조사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 측에 소환이 필요하단 의견을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월에도 "김 여사를 상대로 조사할 분량이 많다"는 취지의 의견을 김 여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조사가 이뤄지면, 검찰은 김영선 전 의원 의혹뿐만 아니라 22대 총선 공천 과정 전반에 걸쳐 확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명태균](2022년 5월 9일 / 화면제공 '시사IN') :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김 여사는 지난해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사건 관련이었는데, 당시엔 검사들이 직접 경호처 부속 건물을 방문해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영부인 신분도 아니라 경호 부담도 줄었습니다.

게다가 도이치 의혹도 재수사가 결정되며 검찰이 조사를 여러 차례 시도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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