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에 분노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팬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출시된 유니폼 디자인에 대해 분명한 불만을 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2-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은 이미 2위 레버쿠젠이 직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상황이었다. 이날 뮌헨은 전반 31분 터진 케인의 선제골과 후반 45분 나온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그러나 우승의 기쁨을 뒤로 하고 뮌헨 팬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새로운 유니폼 때문이었다. 공식 발표에 앞서 뮌헨 유니폼 디자인이 유출됐다. 축구 용품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뮌헨의 2025-26시즌 홈 유니폼이 유출됐다. 뮌헨의 이니셜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M'을 음파 디자인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독일 'TZ'는 "다음 시즌 유니폼이 공식 발표되기 전부터 이 디자인은 팬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이전과 달리 클래식하고 단순한 라인이 아니라 눈에 띄는 흰색 악센트를 사용했다는 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뮌헨 팬들의 반응은 SNS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많은 팬이 새로운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팬들은 "역대 최악의 유니폼", "아디다스를 버리고 나이키로 바꿔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 팬들은 묀헨글라트바흐와 경기에서 "유니폼 디자인은 수년 동안 우리 구단의 수치였다. 팬들을 화나게 하는 일을 그만둬라"라는 현수막을 들었다. 팬들의 의사와 달리 유니폼 디자인이 변경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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