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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드디어, 결국' 캡틴 손흥민 제대로 돌아왔다! 8경기 만에 복귀 '팰리스전 벤치 대기'→9시즌 대기록+UEL 우승 트로피 정조준

스포츠조선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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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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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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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캡틴 손흥민이 드디어 돌아왔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10시 1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 16위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발 부상으로 고생하던 손흥민이 복귀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1일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이미 몇 주 전부터 고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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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상태는 좋아지지 않고 악화되면서 복귀가 늦어지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 항상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토트넘이 리그에서는 이미 성적이 추락해 UEL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급한 건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보되/글림트와의 UEL 4강을 앞두고만 복귀해주길 바랐다. 보되와의 첫 맞대결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출전이 아슬아슬할 것 같다.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1차전에 출전할 준비가 안 됐다면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꽤 긍정적인 전망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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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의 부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애매할 것 같았던 보되와의 4강 1차전에서 경기장에 사복을 입고 등장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을 응원해주면서 결승행을 희망했다. 손흥민은 보되와의 4강 2차전까지도 복귀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정말 열심히 회복에 힘쓰고 있었고, 상태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 주말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조금 있지만, 아직 팀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한 상태다. 그래도 회복세는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의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볼 예정"이라며 손흥민이 팰리스전에서는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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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복귀에 대한 약간 힌트를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9일 개인 SNS에 토트넘이 UEL 결승전에 진출한 후 발표한 'Together to GLORY(다 함께 영광을 향해)' 포스터를 게재하면서 게시물 하단에 "Good morning and see you soon on the pitch(좋은 아침, 곧 경기장에서 만납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내일 몇 분 출전하면서 유일하게 복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토트넘은 UEL 결승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날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안토닌 킨스키에게 골문을 맡겼다. 수비는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가 구성했다. 중원은 파페 마타르 사르, 아치 그레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맡았다. 공격은 데얀 쿨루셉스키, 마티스 텔, 그리고 윌손 오도베르가 책임졌다. 주전급 선수는 쿨루셉스키, 벤탄쿠르, 포로뿐이다.

손흥민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후반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경기력을 높인 뒤에 UEL 결승전에 출전하면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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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인 성적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도전이 다시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매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다. 지금까지 8시즌 동안 유지되고 있는 대기록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의 심각한 부진과 손흥민의 부상 등으로 인해서 현재까지 리그 7골 9도움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 리그 3경기가 남았는데 3골만 넣으면 이 기록을 9시즌 동안 유지할 수 있다. 돌아온 그의 발끝이 다시 폭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