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기자]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첫 상대인 베트남 대표 NK FC 온라인(NK)를 상대로 '원더공팔' 고원재만 승리했을 뿐 젠지 선수 모두 패배하면서 아쉽게 패자조로 내려갔죠. 쉽게 갈 수 있는 결승의 길을, 매우 어렵게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2025년 FC온라인으로 처음 열린 국가대항전 FC 프로 마스터즈에서 젠지는 대한민국 1번 시드를 받았지만 1경기에서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같은 날 농심 레드포스(농심)이 탈락하면서 한국의 자존심은 오로지 젠지의 어깨에 달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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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공팔' 고원재/사진=이소라 기자 |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첫 상대인 베트남 대표 NK FC 온라인(NK)를 상대로 '원더공팔' 고원재만 승리했을 뿐 젠지 선수 모두 패배하면서 아쉽게 패자조로 내려갔죠. 쉽게 갈 수 있는 결승의 길을, 매우 어렵게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2025년 FC온라인으로 처음 열린 국가대항전 FC 프로 마스터즈에서 젠지는 대한민국 1번 시드를 받았지만 1경기에서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같은 날 농심 레드포스(농심)이 탈락하면서 한국의 자존심은 오로지 젠지의 어깨에 달렸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젠지는 1패 후 내리 4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한번 손이 풀리고 기세를 탄 젠지를 막기는 어려웠습니다. FC온라인 최강국이라 불리는 태국 조차도 젠지를 막지 못했습니다.
젠지가 우승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는 '원더공팔' 고원재입니다. 그는 이번 FC 프로 마스터즈 한국 대표 선발전격인 FC온라인 팀배틀부터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고원재는 "솔직히 출발이 좋지 않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파이팅 하면서 우승까지 달려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2025년 치러진 모든 리그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없는 고원재의 활약에 모두가 놀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이정도의 포스로 리그를 지배한 선수는 없었기에 더욱 그의 행보가 눈에 띌 수밖에 없죠.
고원재는 "전승을 기록하고 있어서 당연히 기분이 좋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런 부담을 떨치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것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해외 선수들과 붙었을 때 못이기겠다는 생각은 없었다"며 "한국 선수들과 많은 경기를 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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