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당내 여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논란을 자초한 지도부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인데, 대선 이후 '당권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에 의한 대선 후보 교체' 논란 끝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사퇴했지만, 당 안팎에선 남은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 제기가 여전합니다.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당내 여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논란을 자초한 지도부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인데, 대선 이후 '당권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에 의한 대선 후보 교체' 논란 끝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사퇴했지만, 당 안팎에선 남은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 제기가 여전합니다.
주로 경선에 나섰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권성동 원내대표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탈당 뒤 미국으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른바 '권-권 지도부'를 직접 거론하며,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의원직 사퇴는 물론, 정계에서 은퇴하라는 날 선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홍준표 / 전 대구시장 (10일) : 경선 발표 이틀 전부터 결국, 후보를 못 낼지도 모른다, 이 당이. 결국, 한덕수 밀고, 다음에 가처분 들어가고….]
한동훈 전 대표도 '친윤 쿠데타'란 표현까지 써가며, 지도부 공개 저격에 나섰습니다.
후보 교체 '쿠데타'가 실패했다는 이유로 그냥 퉁 치고 넘어갈 수는 없다는 취지인데, 다른 한편으로는 당원 가입을 독려하며 함께 '친윤' 구태 정치를 함께 청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친한계로 꼽히는 일부 의원들도 정당 민주주의를 해친 지도부의 임기는 사실상 끝난 셈이라며 한 전 대표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일각에선 대선 뒤 '당권'을 놓고 벌써 '세 대결'이 시작된 게 아니냔 분석도 나오는데, 김문수 후보는 일단은 권 원내대표 '교체론'을 일축했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김문수 후보가) 선거 기간 동안 전 의원님들이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해 매진할 수 있도록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경선 과정에서 진통이 있었지만, 이제는 단결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습니다.
이에 당 일각에서도 빨리 출당시키거나 정리해야 한다는 날 선 반응들이 나왔는데, 향후 친윤계 당 주류와의 주도권 다툼 양상이 더 심화할 수 있단 관측입니다.
민주당은 배후에서 조정했던 '한덕수의 난'이 실패하자 직접 날뛰고 있다며, 사법부는 윤 전 대통령을 즉각 다시 구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지경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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