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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7이닝 1피안타 1실점 역투, 그리고 6회 5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1로 이겼다. 앞서 열린 1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무너뜨리고 8-4로 이긴 SSG(18승20패1무)는 최고의 시나리오와 함께 일주일을 마쳤다. 반면 KIA(17승21패)는 불펜에 문제를 드러내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1경기에서 타선의 폭발 끝에 상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쓰러뜨리고 승리를 챙긴 SSG는 2경기에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김찬형(2루수)-김수윤(3루수)-신범수(포수)-채현우(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1경기에 나섰던 일부 주전 선수들을 빼고 우타 백업들이 대거 라인업에 들어왔다. 선발은 좌완 김광현이 나갔다.
1경기 패배로 2경기 부담이 컸던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변우혁(1루수)-이우성(좌익수)-정해원(우익수)-한승택(포수)-박정우(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갔던 김선빈이 선발 2루수로, 1경기에서 좌익수를 봤던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자리를 바꿨다. 선발로는 양현종이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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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3회까지 실책 출루 한 번을 빼면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이어 갔다. 양현종도 1회 무사 1루의 위기를 잘 넘겼고, 3회 선두 신범수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정리하고 순항했다.
첫 득점은 김도영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김도영은 4회 1사 후 김광현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2호)로 이날 경기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김광현도 더 실점을 하지 않고 버텼다. 5회 다시 선두 타자 이우성 타석 때 나온 3루수 김수윤의 실책으로 위기가 시작됐고, 정해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한승택의 희생번트 시도에서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오선우를 삼진으로,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위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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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이어 박성한의 좌전 안타, 그리고 최정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다. KIA는 79개를 던진 양현종을 전상현으로 교체하며 불펜 승부수를 걸었다. 하지만 SSG는 맥브룸이 전상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리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SSG는 대타 한유섬이 나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다시 대타 최준우를 투입시켰고, 최준우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는 좌전 적시타를 치며 3-1로 앞서 나갔다.
전상현 투입 카드가 실패한 KIA는 최지민을 붙여 버티기에 나섰다. 그러나 최지민마저 김성현과 신범수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SSG가 5-1까지 앞서 나갔다. KIA는 이준영이 1사 만루에서 바턴을 이어받아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종반을 4점 열세 속에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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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4회 김도영에게 허용한 솔로홈런 외에는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김광현이 7이닝 이상 1피안타 이하, 1실점 이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경기는 2010년 6월 10일 인천 삼성전(8⅔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9회 2사까지 노히터 행진을 벌이다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실패했던 그 경기다.
불펜도 4점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지훈 한유섬 최준우 김성현 신범수가 타점 하나씩을 기록했다.
반면 KIA는 양현종이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해 패전을 안았고, 전상현 최지민이라는 핵심 필승조가 실패하며 경기를 그르쳤다. 전상현은 0이닝 2실점, 최지민은 0이닝 2볼넷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모처럼 홈런을 치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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