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방문객 11만여명 찾았다

"신불피해 치유와 공감, 나눔 중심 축제"

[영양=뉴시스] 오도창 영양군수가 산나물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영양군 제공) 2025.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 일원에서 열린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이 11일 폐막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피해를 함께 이겨내고 지역민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기존 '영양산나물축제'를 대신해 치유와 공감, 나눔 중심으로 기획됐다.

축제장은 찾은 방문객은 11만여명, 경제유발 효과는 약 5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특히 군청 잔디광장에 설치된 산불 피해 주제관과 고향사랑기부제 부스는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운영됐다.

다양한 먹거리와 음식 공간도 방문객들 발길을 사로잡았다.

산나물 전 거리는 영양 대표 봄철 산나물 요리가 풍성하게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전통음식 체험행사, 건강생활실천홍보관, 탄소중립 백패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군은 이번 행사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연계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영양사랑상품권 판매 부스에서는 최대 15% 할인 혜택을 주는 특별 판매를 진행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산불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모으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자 출발점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영양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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