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는 선관위에 후보 등록한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한덕수 후보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대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며 포옹 했습니다. 특히 한 후보는 김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자신도 할 수 있는 것을 돕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충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사 후보실을 찾은 한덕수 후보가 두 팔을 크게 벌려 김문수 후보를 끌어 안습니다.
한덕수 / 대선 후보
"우리 한 번, 포옹 한 번 더 할게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감사합니다."
지난 8일 단일화 2차 담판 결렬 이후 사흘만의 만남으로 서로를 치켜세웠습니다.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축하를 전하며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한덕수 / 대선 후보
"국가의 기본적인 체제를 무너뜨리고자하는 분들에 대해서 반드시 승리를 함으로써, 이제까지 한강의 기적을 이어가는 노력들이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김 후보는 두 살 위인 한 후보를 선배님·사부 등으로 부르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보다 모든 면에서 많은 경험과 역량과 능력을 발휘해 주시는 우리 한덕수 선배님을 모시고…"
특히 한 후보의 경제위기 대응 능력, 외교 역량 등을 언급하며 사부로 잘 모시겠다고 했고, 한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민주화 활동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김 후보가 한 후보에게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자, 한 후보는 실무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했고, 김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대선 후보
"분명히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되고."
한편 김 후보는 대선실무 전반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4선의 박대출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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